CJ는 계열사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보상을 포함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10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CJ로부터 이 같은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CJ는 일부 CJ ONE 통합회원 정보도 유출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피해 고객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CJ는 사고 원인과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CJ가 보고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철저히 감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앞서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 필요성도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조사 착수 전에 자료를 숨기면 제재하기 어렵다며 관련 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조사 협조 여부와 방해 행위가 과징금 산정에 반영되지만, 적극적인 자료 은닉·폐기를 제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 조사에서 침해 서버 10대의 로그 삭제를 확인해 고발을 결정했다. KT는 지난해 4월 시작된 악성코드 감염 여부 전수점검 당시 관련 자료가 없다고 진술했다가 로그 삭제 정황이 드러난 뒤 별도 보관 자료를 제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알려진 뒤 조사 착수 전에 서버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조사돼 수사 의뢰됐다. 송 위원장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수사 의뢰가 가능한 명확한 증거가 확보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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