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원서 대형 잉어 잡아 옮긴 여성 (사진= SNS·커뮤니티 갈무리)

호주 시드니 센테니얼 공원에서 한 여성이 연못에서 잡은 몸통만 한 잉어를 어깨에 메고 이동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현장 목격자가 촬영했으며,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뒤 여성의 행동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었다.

공원 내 낚시 규정 위반이라는 비판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제거한 행동이라는 옹호가 맞섰다. 시드니공원관리청은 수질과 야생동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센테니얼 공원에서 낚시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 당국은 잉어가 호주 동부 담수 생태계에 서식하는 침입 외래종이며, 수질을 악화시키고 토종 어류의 서식과 정착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전기낚시와 그물 낚시 등으로 수 톤을 제거했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 1차산업·지역개발부는 일반인의 낚시가 개체 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포획한 잉어는 다시 방류하지 말고 인도적으로 죽인 뒤 식용, 사료, 비료로 활용하거나 적절히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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