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서쪽 근교의 트라프와 라베리에르에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차량에 탄 용의자가 이동하며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운데 최소 2명은 이주민 출신으로 알려졌다.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범인이 “군용 무기 또는 최소한 자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격을 벌인 뒤 달아난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AF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피의자가 39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범인이 무작위로 총을 쏴 참극을 일으키려 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아프리카계이며, 위독한 부상자는 북아프리카계라고 설명했다. 니콜라 댕빌 라베리에르 시장은 부상자 중 12세 소녀가 총에 8차례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총격은 주유소와 의료시설, 놀이터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벌어졌다.
국가대테러검찰청(PNAT)은 테러 조직과 연계된 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의 인종·민족·국적·종교를 이유로 한 공격이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테러 검찰이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피해자와 가족, 주민 곁에 국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건은 프랑스 전역에서 24일 대규모 시위를 앞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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