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장관 “12차 전기본, 2026년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26년 10월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할 시점으로 2026년 12월 말 또는 2027년 1월 초를 제시했다. 원자력발전 공론화가 12월 초·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시민참여단 숙의는 12월 11∼13일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년마다 1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 수급의 최상위 계획으로, 12차 계획에는 2040년까지의 수요 전망과 공급 방안이 담긴다. 김 장관은 정부가 판단하기 전에 국민 의견을 더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1차 계획이 2025년 2월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법적으로 수립이 늦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내놨다.

김 장관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수요에 대해 “과대 추계하거나 과소 추계하는 일 없이 제12차 전기본에 필요량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당시 기업들의 희망적인 전망을 반영했지만, 실제 추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수요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계획과 현실적인 수요를 고려하겠다며 미확정 수요를 모두 계획에 넣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수요전망소위는 8월 2040년 AIDC 최대 전력 수요를 11.9GW로 제시했다. 4월 전망치 4.0GW보다 7.9GW 늘어난 수치로, 7.9GW는 대형 원자력발전소 5.6기의 설비 용량에 해당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망치를 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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