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 전문기업 데스틴파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데스틴파워는 이번 공모에서 총 2,200,000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8,000원~11,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76억 원~242억 원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4,559,425주다.
2012년 설립된 데스틴파워는 연료전지 인버터와 ESS용 전력변환장치(PCS)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연료전지 인버터는 발전 과정에서 생산된 직류 전력을 교류로 바꾸고 제어하는 장치이며, ESS용 PCS는 배터리와 전력계통 사이의 양방향 전력변환을 맡는다.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 시험, 검증까지 내부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데스틴파워가 고객사와의 공동개발과 시스템 통합 설계 경험을 앞세워 전력변환 장비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혀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은 아직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가는 단계로, 상장 이후 생산 인프라 확충과 인증 대응 역량이 실적 확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북미 UL과 유럽 CE 등 글로벌 인증을 확보했고, 연료전지 인버터와 ESS용 PCS의 누적 공급 실적도 쌓아왔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대용량·액침냉각 PCS를 앞세워 미국과 대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성진 대표이사는 “데스틴파워는 축적된 전력변환 기술과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인버터와 ESS용 PCS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글로벌 전력변환 시장 진출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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