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커리어 첫 2연패를 끊고 UFC 2승에 도전한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인 이정영은 오는 11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언더카드에서 줄리안 이로사(37·미국)와 맞붙는다. 1년 반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다.

이정영은 UFC 데뷔전에서 블레이크 빌더를 꺾었지만 이후 하이더 아밀, 다니엘 산토스에게 연달아 패했다. 그는 “원래 내가 갖고 있던 자신감으로는 2연패는 절대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무너지면서 2연패를 해버렸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패배를 느끼고 싶지 않다”며 “승리자의 마인드를 갖고, 승리자처럼 행동하고, 앞으로 계속 승리하겠다”고 했다.

상대인 이로사는 은퇴를 앞둔 베테랑으로,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2015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2를 통해 UFC에 데뷔한 뒤 한 차례 방출됐고, 2018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거쳐 다시 옥타곤에 섰다. UFC 전적은 9승 9패다. 이정영은 이로사에 대해 “길이가 길고,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사가 마지막 경기라고 하니, 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멋진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영은 4번의 KO와 3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한 웰라운드 파이터다. 그는 “후회를 남기지 않게, 옥타곤에 올라가서 호랑이처럼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최근 2연패로 흐름이 꺾인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베테랑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 운영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2위 헤나토 모이카노(37·브라질)와 14위 톰 놀란(26·호주)이 격돌한다. 모이카노는 크리스 던컨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은 뒤 7개월 만에 복귀하고, 놀란은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놀란은 “이번 승리로 톱10에 진입하겠다”고 했고, 모이카노는 “난 칭찬이 아니라 돈이 필요하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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