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불암이 평생 어린이 곁에서 나눔을 실천한 발자취가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고인은 1985년 전국후원회장으로 위촉된 뒤 41년 동안 국내외 아동복지 현장을 찾아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들을 돕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고인과 초록우산의 인연은 1981년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아역 배우와의 만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전원일기', '보통사람들' 출연진과 함께 단체 결연 후원을 이어가며 연예계에 아동 후원 문화를 넓히는 데 기여했습니다.
해외 아동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2007년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2014년 우간다, 2015년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을 직접 찾았고, 1990년대에는 미주와 유럽을 방문해 해외후원회 구성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초록우산은 고인의 활동을 바탕으로 8개국에 25개 해외후원회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은 2012년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제로캠프'를 설립했고, 2015년 전국후원회장 위촉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진정한 봉사는 비 맞고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빌딩 1층 추모공간은 다음 달 2일 정오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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