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권이 연정 구성을 공식화하고 아랍계와 (사진= 연합뉴스 제공)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 대표는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 결과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와 병역 기피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하고 연정 구성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120석 중 67석을 확보한 야권과 아랍계 정당이 주도권을 잡고 네타냐후 정권을 조속히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연정에 필요한 아랍계 정당(19석)의 참여 여부가 향후 논의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차기 정부를 ‘시온주의자 및 국가주의적 정부’로 정의하고, 연정 참여를 위한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을 유대·민주·자유주의 국가로 인정, 독립선언서 존중, 전 국민 의무 복무 시행,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완전한 척결에 동의.

이 조건에 동의할 수 있는 유대계 야당 의석은 48석에 불과해, 과반수(61석) 확보를 위해서는 아랍계 정당인 조인트 리스트(11석)와 라암(8석) 등 두 정당의 19석이 필수적이다. 아흐마드 티비 조인트 리스트 의원은 정부에 직접 참여는 하지 않겠지만, 총리 인준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는 형태의 ‘외부 지원’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야권 정당 수뇌부 간의 만남이 본격화됐으며, 아이젠코트는 아랍계 정당 대표들과 연립 협상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네타냐후 정권 내부에서도 아이젠코트 주도의 소수 정부를 묵인하거나 지원하는 논의가 포착되고 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이스라엘 총선 초박빙…양 진영 과반 실패, 연정 협상 시작

▶ 이스라엘 총선 투표 시작…네타냐후 재집권 여부 주목

▶ 이스라엘 총선서 아랍계 정당 부상…카타르 자금 의혹 조사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드노블 — 글을 읽고, 고르고, 이야기 속을 걷는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