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땅부르 컨버전스 미러 스틸(Tambour Convergence Mirror Steel)’ 타임피스를 선보였다. 2025년 처음 나온 땅부르 컨버전스의 연장선에 있는 모델로, 하우스 최초의 기셰 워치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셰 워치는 바늘 대신 다이얼의 작은 창으로 시간을 읽는 방식이다. 이번 모델은 아니에르에 있는 가문 역사 저택의 인테리어에서 착안한 아치형 창을 적용했고, 물결 모양 창 안에는 새틴 브러싱과 로듐 도금을 거친 황동 디스크가 들어갔다. 전사 인쇄된 블랙 숫자와 인덱스는 ‘드래깅’ 방식으로 움직이며 시와 분을 표시한다. 두 디스크 사이의 마름모 디테일은 시간을 확인하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케이스는 고순도 스틸에 특허 경화 처리를 더해 일반 스틸보다 표면 경도를 약 6배 높인 1130 비커스 수준으로 완성했다. 지름 37mm, 두께 8mm의 슬림한 구조에 반사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슬림 크라운, 무광 처리한 러그를 갖췄다. 내부에는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LFT MA01.01’이 들어갔고, 201개 부품과 6개 주얼, 18K 로즈 골드 로터로 구성됐다. 시간당 28,800회(4Hz) 진동하며 45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루이 비통은 소재와 마감, 자체 개발 무브먼트를 앞세워 현대 파인 워치메이킹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다만 기셰 워치 특유의 읽는 방식과 고경도 스틸 가공은 제작 난도가 높은 편으로 보인다. 브랜드가 시계 부문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계속 넓혀가려는 흐름도 읽힌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