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캠시스(050110)가 삼성전자 AI 냉장고용 카메라 모듈 양산에 들어가며 사업 영역을 모바일에서 비모바일 분야로 넓히고 있다.
캠시스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전 모델에 들어가는 초광각·AI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양산을 통해 가전용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첫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생산 역량이 새 사업의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다른 가전 제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전용 카메라는 같은 사양의 제품을 비교적 오랜 기간 공급할 수 있어,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부품 조달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캠시스도 삼성전자 DA사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용 제품군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캠시스는 AI 가전뿐 아니라 로봇과 보안 분야로도 카메라 모듈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안면인식용 카메라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손에 탑재되는 카메라 관련 공급망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반 인식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의 비모바일 사업 확대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캠시스 관계자는 “이번 AI 냉장고용 카메라 양산은 모바일 중심으로 축적해 온 카메라 모듈 역량을 가전 분야로 확장하고 실제 매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개발 협력을 지속하고, 장기 공급이 가능한 가전용 카메라의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로봇 등 비모바일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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