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미국 선거 결과에 대한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서면 성명에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행동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는 ‘크나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경우 중동 전쟁이 훨씬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며, 최근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보여준 이란의 조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을 ‘거대한 사탄(Great Satan)’이라고 명명하고, 미국이 이란 국민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원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주 작은 굴복의 기미조차 오만한 적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어 더 많은 침략을 부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테헤란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1979년 미국 대사관 점거를 기념하고 미국 선거 결과를 축하했다. 시위대는 미국·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며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테헤란 시장 알리레자 자카니는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엄청난 패배’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이 승리가 이란 국민의 굳건함과 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카타르, 미·이란 간접 협상 진전과 2일 계획 검토

▶ 미국, 이란 게슘섬 공격…선박 방어 목적

▶ [속보] 미국, 이란 호르무즈 요충지 게슘섬 타격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드노블 — 글을 읽고, 고르고, 이야기 속을 걷는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