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2회 선제 3루타와 연장 실책 후 사과 (사진= 연합뉴스 제공)

7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선제 3루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정규시즌 317경기 동안 한 번도 없던 3루타이자 포스트시즌 첫 3루타였다.

디아즈는 4회 중견수 쪽 2루타와 6회 우익수 앞 안타를 포함해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지만, 12회 초에는 1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치고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을 피한 뒤 홈까지 달려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려다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해 1사 만루 상황을 초래했고,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가 찾아와 90도 인사로 사과한 것을 확인했다. 디아즈는 "실책으로 책임감을 느꼈고, 지금도 그 마음이 있다"며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을 해 팀이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것이 정말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홈런만 치면 포스트시즌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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