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기상청은 11월 8일 오전 9시 20분부터 10시 40분 사이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싸락눈이 관측돼 올해 서울의 첫눈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눈이 쌓인 기록(적설량)은 없었다. 관측 요원이 공중에서 내려오는 눈 입자를 직접 확인한 것이 근거다.

김대준 기상청 총괄 예보관은 “눈 현상은 사람이 직접 관측해야 한다”며 지면에 닿은 모습이 아니라 공중에서 내려오는 입자의 형태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이 쌓이지 않거나 금방 녹아도 관측 요원이 눈 현상을 확인하면 첫눈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기상관측소의 누적 강수량은 1.0㎜였고, 중구·용산·마포·서초·관악은 0.0㎜로 집계돼 지점별 차이가 컸다. 오후 4시 기준 전국 적설 집계에도 서울은 빠졌다. 적설이 기록된 곳은 설악산 1.3㎝, 철원 임남 0.7㎝, 고성 향로봉 0.4㎝였다.

올해 서울 첫눈은 지난해(12월 4일)보다 26일, 평년(1991~2020년 평균) 11월 20일보다 12일 빨랐다.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로는 6번째로 이른 기록이다. 가장 이른 해는 1981년 10월 23일이며 1980년 10월 25일, 1997년 10월 30일, 1995년 11월 1일, 2006년 11월 6일 순이다. 2002년과 2010년에도 11월 8일에 첫눈이 내렸으나 최근 기록을 상위에 두는 원칙에 따라 올해가 6번째가 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렸고, 저녁에는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에도 비가 왔다.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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