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검찰은 7월 8일(현지시간) 크라쿠프 구시가지 중앙광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테러 범죄로 판단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폴란드인, 1명은 32세 영국인, 나머지 1명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24세 폴란드 국적의 미하우 O로 확인됐으며, 극우 사상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은 그가 “매우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행 당일 오후 3시경, 용의자는 검은색 스바루 차량을 타고 중앙광장에 진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차량 내부와 현장에서는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권총, 광학조준경 등 총 11정의 무기가 압수되었으며,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경찰과 교전 중 총에 맞아 제압되었다.
현장에서는 응급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폴란드 항공 의료구조대 헬리콥터가 현장에 착륙해 부상자를 이송했다. 이후 용의자의 가족이 거주하던 오스트로비에츠에서 부모와 여동생 등 3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는 드론을 이용해 확인된 결과다.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이틀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크라쿠프 시장은 11일까지 시 차원의 공식 애도 기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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