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部사령부 "대이란 봉쇄 위반 파나마 선적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 중부사령부는 8월 1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파나마 선적 화물선 벨라노바호가 이란 항구로 항해하며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위반하려 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선원들이 미군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자 미 해군 MH-60 헬리콥터가 벨라노바호 기관실에 공대지 정밀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 2발을 발사해 조타 장치를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이 더 이상 항해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가 전면적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봉쇄를 위반하려던 상선 55척에는 다른 항로를 안내했고, 협조하지 않은 선박 3척은 무력화했으며 2척은 승선 검사를 했다고 부연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고도의 경계 속에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고 준비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헬기가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선박에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영국의 한 해상보안업체를 인용, 벨라노바호가 파키스탄 해안에서 약 71해리(131㎞) 떨어진 오만만을 서쪽으로 항해하던 중 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선원 17명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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