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 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열고, 반도체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2건 등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호남권 산단과 용인 국가산단·일반산단의 적기 전력공급 이행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호남권 산단은 6GW 이상 규모의 전력수요가 예상되며, 2029년부터 초기 팹이 가동될 수 있도록 약 3GW 공급이 가능한 1단계 전력공급설비를 사전에 구축하고, 이후 2단계 설비로 누적 6GW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 공급선로는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며, 변전소는 1단계 1개, 2단계 1개를 추가 구축한다. 1단계 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고, 민간 분담금 일부는 8월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국가재정 지원이 추진된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2026년 7월 용인 일반산단 초기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2041년까지 14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용인 국가산단은 총 6개 팹에 대해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노후 석탄 대체물량으로 활용하고, 2단계로 2035년까지 기존 선로 용량을 증대한다. 용인 일반산단은 1단계로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2단계로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 기업, 지역이 한 팀이 되어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신규 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전력망 구축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기반시설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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