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한화가 2회말 황영묵의 투런홈런으로 앞서갔지만 KIA는 4회말 4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6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한화가 7회말 김태연과 한지윤의 연속 투런홈런으로 6-4 역전에 성공했으나, KIA는 8회초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김태군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7-6으로 다시 앞섰고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이 경기 승리로 KIA는 59승 48패 2무 승률 0.551을 기록해 이날 패한 LG 트윈스(60승 49패 1무 승률 0.550)를 0.001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첫 3위에 올랐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6안타 4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 정우주와 김서현도 실점하며 6연패에 빠져 전날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잠실에서는 kt wiz가 LG 트윈스를 16-4로 대파했다. LG는 4회말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홈런으로 3-1까지 앞섰지만, 7회초 볼넷 5개를 내주며 흔들린 사이 kt 타선이 폭발했다. kt는 1사 만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민혁의 싹쓸이 2루타로 5-3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류현인의 2루타와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7-3을 만든 뒤 8회 8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kt는 15안타와 사사구 13개를 기록했으며,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1게임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6-4로 승리했다. 삼성은 4회말 최형우의 투런홈런과 5회 이재현의 솔로홈런·최형우의 적시타로 4-1까지 앞섰으나, SSG가 6회 김재환의 3루타와 전의산의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한 뒤 8회 오태곤의 2루타와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고,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2로 앞서던 NC는 9회초 상대 실책으로 4-4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산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회 빅터 레이예스와 손성빈의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았고, 선발 나균안이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9패)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3실점으로 6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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