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 본사를 둔 이슬람 은행 비전뱅크가 중소기업을 위한 신규 무역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샤리아 원칙을 준수하며, 디지털 플랫폼 파트너십을 활용해 기업의 운전자본 확보와 국경 간 무역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비전뱅크는 전통적인 재무제표 기반 대출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상업적 거래 흐름과 연계된 신용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GCC, 인도, 동남아시아 등 무역 중심 시장에서 달러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업체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기존의 기업 계좌 및 예금 상품과 결합해 기업 고객을 위한 금융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러미 패리시 비전뱅크 회장은 “중소기업의 운영 방식은 국경과 공급망을 넘나들고 있으나 기존 금융 접근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상업적 실용성을 갖춘 플랫폼 주도 금융 모델을 통해 실제 무역 흐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II 그룹 공동 창립자인 모하메드 알하산과 판카지 굽타는 “국경을 넘나드는 중소기업들이 달러화 운전자본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비전뱅크는 규제 플랫폼과 기술을 결합해 이러한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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