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부정하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징계 절차를 요구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0월 1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함께 냈다.
김 의원은 9월 30일 유튜브 대화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란을 저지른 것인지 묻는 말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법원 판결이 있었는데도 부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내란이라고 단정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고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부정하고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옹호하는 인물이 국회에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 절차에 앞서 김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 절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권력을 위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를 두둔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당직에서 김 의원을 물러나게 하고 당내 징계를 진행하라고 요구했고,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대변인직 박탈과 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에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범여권 주도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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