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헤그세스, 이달 말 ADMM+ 계기 첫 (사진= 연합뉴스 제공)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를 계기로 만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 장관은 10월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일단 만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이 약식인지 정식 회담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ADMM+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미국을 포함한 8개 대화상대국의 국방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이다. 회의는 10월 27∼30일께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국 장관이 함께 참석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대면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미국에서 열릴 차례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12월 개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0월 말∼11월 초 열리는 회의가 늦춰지는 데에는 한국 국방장관 교체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SCM에 앞서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도 당초 예상된 11월 초에서 조정될 수 있다. 국방부는 미 전쟁부·합참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SCM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 연도(X연도)를 도출해 양국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FOC 검증 조건 충족 여부를 놓고 한미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11월 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의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양측의 관점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사이언스적인 것은 아트적인 것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남은 이견을 SCM까지 협의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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