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계, 대미 전략투자 인허가·세제 지원 촉구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 경제계가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패스트트랙 인허가와 세제·금융 지원을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무역 불확실성 완화와 규제 개혁 요구도 담겼다. 양국 경제계는 비자 제도 개선과 숙련 인력 교류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인력 이동과 비즈니스 출장·교류를 원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모빌리티·에너지·조선 분야의 협력과 AI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화 지원도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개발(R&D)과 공급망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총회에는 지난 1일 양국 정부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발표 이후 양국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자리했다. 미국 측 참석자는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등이다.

류 회장은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기업의 시간”이라며 기업이 협력의 틀을 성과로 이어갈 주역이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약 1년간의 소통과 협상으로 한미 무역·투자 관계가 새 단계에 이르렀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고, 김 장관은 공급망 안정과 AI·첨단기술 혁신, 첨단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협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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