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리셔스에서 물 부족과 고물가에 반대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져 경찰이 밤사이 참가자 93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 가운데 15명은 미성년자다.
시위는 9일 도로 검문소에서 경찰이 여성 엘로디 토머스에게 총격을 가해 다치게 한 뒤 격화했다. 총격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머스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며, 총격을 가한 경찰관도 체포됐다.
나빈 람굴람 모리셔스 총리는 13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시위대는 타이어를 태우고 도로를 막았으며, 경찰서와 공공시설이 파손됐다. 학교 수업과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경찰은 14일 오전 섬 전역의 차량 통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모리셔스 내각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상황을 재평가하고 후속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물 부족은 12월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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