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창하, 한국 HGV 극초음속 비행 여부에 (사진= 연합뉴스 제공)

장창하 북한 미사일총국장은 10월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이 10월 8일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체(HGV)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개 사진에서 비행체 표면의 그을음이 보이지 않고 도장색이 깨끗하다며 “극초음속 비행을 하지 못하였을 수 있다는 증거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총국장은 사진과 발표 내용이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아 표면의 그을음이나 도장 상태를 식별하기 어렵다며 북한의 주장을 비판했다.

통일연구원 홍민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한국의 무기 개발을 거론해 자국의 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쌍방적 구도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하며 일반적인 포물선 궤도와 다른 기동을 하는 무기체계다.

북한은 9월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 발사시험을 했고, 10월 3일에는 중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17일 후인 10월 8일 이재명 대통령 참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해상 바지선에서 HGV를 시험 발사했다. 해당 비행체는 수백km를 비행했으며, 청와대는 발사와 목표 지점 명중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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