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신청 사흘 만에 전처 공격한 60대 구속 (사진= 연합뉴스 제공)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0월 21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했다. 김주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0월 19일 오전 8시 5분께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전처 B씨의 집 현관 앞에서 기다리다, 출근하려고 문을 연 B씨를 밀치고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뒤 달아난 그는 약 2시간 만에 서울 중랑구에 있는 B씨 언니의 집 앞에서 흉기를 든 채 배회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중동 지역에서 일하다 7월 귀국한 A씨는 최근 B씨에게 집을 찾아오거나 연락해 “가족끼리 모이자”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공격을 당하기 사흘 전 경찰에 신변 보호를 신청했다. 경찰은 정식 사건 접수와 경고 조치, 임시 숙소 제공 등을 안내했지만 B씨 측 의사에 따라 스마트워치 지급만 시행했다. B씨는 기습 공격을 받아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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