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베네수엘라에서 생산한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2척이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 도착했다. 이번 선적은 미국 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른 첫 물량이다.

NABEP는 이번 물량을 미국 납세자의 비용 부담 없이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국무부와 전쟁부와의 더 큰 규모 거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는 미국 정부가 NABEP 모회사 지분 35%와 NABEP 생산량의 20%를 원가에 매입할 권리를 갖는 내용이 포함됐다.

알레한드로 베탕쿠르 NABE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적분은 일주일 남짓 만에 텍사스에 도착했다. 중동산 원유는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천 차례의 선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북쪽으로 향하는 유조선 한 척 한 척이 베네수엘라에 일자리와 투자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 도착은 NABEP가 미국을 핵심 구매자로 두는 공급 체계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성과는 향후 선적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어 보인다. 에너지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도 적지 않아, 이번 협약의 파급력은 추가 이행 과정에서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NABEP는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5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1만 명 이상의 계약직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인매장량 650억 배럴 이상을 상업화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일일 원유 생산량 100만 배럴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19일 기준 NABEP의 전체 유전에서 생산하는 탄화수소 총생산량은 하루 석유환산 22만 3509배럴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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