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소재 과학 기업 스카이(Sceye)가 소프트뱅크와 5년간의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본 상공에 고고도 플랫폼 시스템(HAPS)을 제조·발사·운영해 전국 단위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그동안 일본에서 진행한 성층권 연결 테스트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비행 시연 단계에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단계로 넓히게 됐다. 스카이의 HAPS는 소프트뱅크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초기 플릿 대부분은 일본 전역에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는 성층권 자유 공간 광통신(FSO) 네트워크 구축에 쓰인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읽힌다. 재난 대응과 6G, 엣지 컴퓨팅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양사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어, 향후 성층권 기반 통신 인프라 경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의 미켈 베스터가르드 프란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성층권 플랫폼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와 함께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고용량 연결성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카미무라 마사유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획본부 총괄부장도 “HAPS의 상용화이자 유비쿼터스 혁신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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