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티모르 정상, 청와대서 포옹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정상 공동언론발표 마치고 악수하는 한·동티모르 정상)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11월 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빛의 혁명을 노벨상 수상자로 꼭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빛의 혁명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에 맞선 시민 저항을 가리키는 용어다. 오르타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식민 지배에 맞서 비폭력 저항운동을 이끈 독립운동 지도자로,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 국민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워 왔다"며 "지도자들의 헌신적 노력도 있었지만 평범한 시민들의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빛의 혁명은 단일한 사건에 그치지 않았고, 이를 통해 많은 경험이 축적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해 김 전 대통령이 수상했다"며 "실제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동티모르의 관계는 세계사적인 특별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국민 특별성명에서도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해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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