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급락, AI 투자 위축과 데이터센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는 6일 장 마감 시점에 5,059.69포인트로 마감해 전일 대비 324.11포인트(6.02%) 하락했다. 장중 최저점은 4,911.28포인트까지 내려 5,000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졌다.

미래에셋·한국·DB·삼성·신한·하나·대신·키움·NH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AI 투자 수익성과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이 반도체 주문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AI 관련주 매도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빅테크의 AI 투자 여력과 반도체 기업의 견조한 실적을 고려하면 이번 급락을 AI 산업 성장의 종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DB증권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4,800~5,500선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4,500~4,800선을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방향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코어위브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투자심리 회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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