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1004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브라질 유통망 확대와 제품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라질은 까다로운 수입 절차 탓에 K-뷰티 브랜드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크레이버는 국내 브랜드의 브라질 진출이 활발해지기 전부터 이 지역을 전략 시장으로 정하고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혀왔으며, 이를 발판으로 세포라 브라질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에는 브라질 대형 약국·헬스케어 리테일 기업 라이아 드로가실을 비롯해 약국 체인 협회 소속 19개 리테일 채널과 계약을 맺고 약 2500개 매장에 추가로 입점하기로 했다. 대형 약국 체인까지 판매 접점을 넓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유통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에는 약국 체인 협회 소속 구매 담당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남미 전역을 겨냥한 현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스킨1004는 중남미 소비자의 선호와 피부 고민을 반영한 기획 세트 “라탐 에디션”을 라이아 드로가실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미니 사이즈 제품 4종으로 구성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이 제품은 출시 약 한 달 반 만에 1만 400개 이상 판매되며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대형 약국 체인과의 제휴에 이어 지역 맞춤형 제품까지 내놓은 것을 보면, 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뚜렷해 보인다.

스킨1004는 새롭게 확보한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안정화와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남미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제품과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전항일 대표는 “브라질은 스킨1004의 중남미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제품과 전략을 강화해 중남미 전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킨1004는 브라질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의약품·뷰티 전시회 “퓨처 트렌드 2026”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했고, 앞서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상파울루에서 개최한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브라질”에 초청받아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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