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질검증 기업 큐알티가 올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삼아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우주·방산,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의 수요가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큐알티의 주력 사업인 신뢰성평가는 고사양 메모리 검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분기 신뢰성평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11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종합분석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비용 통제와 프로젝트 공백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하반기에는 관련 프로젝트가 재개되며 회복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큐알티의 사업 구조가 고정비 비중이 높은 만큼, 가동률이 상승할 경우 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부터는 장비 납품 재개와 신규 분석장비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며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큐알티 관계자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따라 유리기판 등 고부가가치 분석 영역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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