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이 제품 개발과 국제 규정 준수를 연결하는 디지털 표준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을 계기로 공개한 이번 내용에서 회사는 기술표준을 연구개발 과정에 더 촘촘히 반영해 해외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회사는 사내 표준 관리와 수출 제품의 규정 준수 정보 확인, 국제무역에 영향을 주는 기술 요건 점검을 한데 묶은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각 부문이 규제와 표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서 표준관리를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와 설계 초기 단계부터 표준을 반영해 제조와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표준 개발 실적도 제시했다. 줌라이언은 중국의 국가표준, 산업표준, 단체표준 620여 건의 제정과 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지능형 장비·디지털 기술·전동화·환경 성능 관련 표준은 약 70건에 이른다. 국제표준 분야에서도 장비 원격 통신, 안전, 설계 등과 관련한 제정 및 개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내부 관리 차원을 넘어, 향후 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전개에서 표준 대응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연구개발 성과도 표준관리와 맞물려 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제품 개발 프로젝트 900여 건을 마쳤고, 신제품 약 200종을 내놨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풍력터빈 설치용 LW3600-240NB 타워크레인, 36톤급 하이브리드 로더, 하이브리드 곡물 콤바인 수확기, 수소 구동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이 꼽혔다. 줌라이언은 AI 기반 로봇의 상용 배치도 추진 중이며, 실제 작동 조건과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연구개발에 반영해 표준 마련의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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