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를 전면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기본에 일단 충실하면서 AI 보안체계로 단계별로 계속 전환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시스템 개편에는 예산과 상당한 시간이 들고, 전환 과정에서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망분리를 빠르게 해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기본 보안부터 점검하고, 다중인증체계 보완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전자금융거래법과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체계에서 취약점 개선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진 AI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내부 보고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 기준 관리의무와 사이버보안 해킹사건과 관련해, 아마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책임 문제가 다뤄지는 사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CEO의 책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해킹 사고 보고 시간 단축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은 금융지주 전부를 대상으로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당정 협의 중이며, 법 개정 전이라도 은행권 인선 절차를 점검해 개선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9월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회장 연임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서는 후보 검증 시스템이 작동한 사례로 보는 시각에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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