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 조성된 ACG 북촌 마루 (사진= 연합뉴스 제공)

나이키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아웃도어 브랜드 ACG의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나이키는 29일 ‘ACG 북촌 마루’를 30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트레일 러너와 하이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모여 야외활동에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활동을 준비하도록 조성됐으며, 약 6개월간 운영된다. 나이키는 전통 건축과 지역 문화를 간직한 북촌이 북악산과 연결되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 공간은 전통 한옥의 구조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모듈형 집기와 목재 요소를 결합해 만들었다. ACG의 제품 전시뿐 아니라 자연환경을 간접 체험하는 공간, 트레일 정보 제공,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한다.

탐험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운 ACG

ACG는 다양한 날씨와 지형에서 활동하는 선수와 탐험가를 위한 나이키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숀 슈미트 나이키 ACG 아시아 비즈니스 총괄은 30일 ACG 북촌 마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탐험은 ACG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 요소”라며 1980년대부터 이어온 아웃도어 브랜드의 철학을 소개했다. 슈미트 총괄은 ACG가 추구하는 ‘와일드 바이 네이처’(Wild by Nature)에 인간이 본래 자연을 탐험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는 본성이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총괄은 ACG가 전문 선수부터 일반 아웃도어 애호가까지 여러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지역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일도 브랜드가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꼽았다. 그는 선수들의 경험과 의견을 제품 기획과 디자인, 시제품 제작, 착용 시험까지 개발 전 과정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은 일반인의 야외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제품 개발 사례로는 하이킹화 ‘ACG 제가마 하이크’가 소개됐다. 개발 과정에서 한국 러닝 커뮤니티와 핏 테스트를 진행했고, ACG 소속 아웃도어 스포츠 선수들의 경험과 피드백도 반영했다. 나이키는 제품을 개발할 때 선수들의 의견을 시제품을 만들고 착용해 보는 단계까지 이어 반영한다고 밝혔다. 북촌 공간에서도 ACG가 선보이는 제품과 아웃도어 활동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북촌과 북악산을 잇는 공간 구상

나이키는 북촌이 전통 건축과 지역 문화를 간직한 곳인 동시에 북악산과 연결되는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ACG 북촌 마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간명 ‘마루’에는 사람들이 모여 쉬고 교류하는 한국 전통 건축의 공간이라는 뜻과 산의 정상이라는 뜻을 함께 담았다.

공간은 전통 한옥의 구조를 바탕으로 조성했다. 현대적인 모듈형 집기와 목재 요소를 결합했으며, 리스닝 트레일과 커뮤니티 서클, 익스페디션 룸, 중정, 한옥 랩 등 다섯 구역으로 구성했다. 각 구역은 자연환경을 감각적으로 접하는 곳부터 커뮤니티 교류, 트레일 정보 확인, 북촌 전용 상품과 체험까지 서로 다른 기능을 맡는다. 한옥의 공간 요소에서 착안한 이름과 구성을 활용해 전통 건축의 여러 공간을 아웃도어 활동과 연결했다.

입구에 마련된 리스닝 트레일은 서울의 숲과 산길, 물길에서 채집한 소리와 날씨 변화를 표현한 영상을 통해 자연환경을 간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중정도 공간 구성의 한 부분으로 마련했다. 나이키는 북촌에 자리한 한옥의 구조와 목재 요소를 활용하면서 각 구역에 자연과 아웃도어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능을 배치했다. 전체 공간은 제품만 진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 준비와 정보 공유,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담도록 구성됐다.

사랑방에서 한옥 랩까지 다섯 구역

중앙에 자리한 커뮤니티 서클은 한국 전통 사랑방에서 영감을 얻은 교류 공간이다. 트레일 러너와 하이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모여 경험과 정보를 나누도록 마련했다. 대청마루에서 착안한 익스페디션 룸에서는 서울의 주요 트레일 지도와 아웃도어 정보를 제공한다. 야외활동을 계획하거나 준비하는 방문객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전통 온돌방에서 영감을 얻은 한옥 랩에서는 북촌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과 북촌에서 착안한 그림과 문양으로 제품을 꾸미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문객은 제품을 살펴보는 데서 나아가 지역에서 얻은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제품을 꾸미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리스닝 트레일은 서울의 숲과 산길, 물길에서 채집한 소리와 날씨 변화를 영상으로 전하고, 커뮤니티 서클은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도록 하는 등 구역별로 체험 내용이 다르다.

나이키가 공개한 공간 구성은 리스닝 트레일, 커뮤니티 서클, 익스페디션 룸, 중정, 한옥 랩으로 이어진다. 리스닝 트레일에서 자연의 소리와 날씨를 간접 경험하고, 익스페디션 룸에서 서울의 트레일 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커뮤니티 서클은 교류를 위한 장소로, 한옥 랩은 북촌 전용 상품과 제품 꾸미기 프로그램을 위한 곳으로 마련됐다. 다섯 구역에 한옥의 공간적 요소와 아웃도어 정보, 체험 활동을 나눠 배치했다.

아웃도어 제품 전시와 북촌 연계 프로그램

ACG 북촌 마루에서는 ‘ACG 울트라플라이’와 ‘ACG 제가마 하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신발과 의류, 장비를 선보인다. 나이키는 추위와 비, 더위, 자외선 등 여러 자연환경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킹화 제가마 하이크는 한국 러닝 커뮤니티와 핏 테스트를 진행하고 ACG 소속 아웃도어 스포츠 선수들의 경험과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이다. ACG는 전문 선수와 탐험가뿐 아니라 일반 아웃도어 애호가가 여러 환경에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에는 북촌 인근에서 러닝과 하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절기와 전통을 재해석한 체험 활동도 운영한다. 지역 업체와 협업하는 스탬프 투어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공간 안에서 제공하는 트레일 지도와 아웃도어 정보에 더해 북촌 주변에서 실제로 러닝과 하이킹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것이 나이키의 계획이다.

ACG 북촌 마루는 약 6개월간 운영된다. 나이키는 운영 기간 북촌 인근 러닝·하이킹 프로그램과 절기·전통 체험, 지역 업체 협업 스탬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간 안에서는 ACG 제품과 서울의 트레일 정보, 북촌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한옥 랩의 제품 꾸미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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