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전이 자사의 그린 암모니아를 세계 최초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테라 클로브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방식을 갖췄으며, 이스턴 퍼시픽 쉬핑이 소유하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 2월 엔비전의 첫 상업용 그린 암모니아 선적 이후 이어진 후속 사례다. 당시 물량은 츠펑에서 한국 울산항의 롯데정밀화학으로 인도됐고, 재생 수소 합성부터 국제 해상 물류까지 이어지는 그린 암모니아 상업 인도 흐름이 처음으로 연결됐다고 엔비전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생산과 운송, 선박 연료 적용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그린 암모니아는 내몽골 츠펑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산업단지에서 생산됐다. 이 시설은 연간 그린 암모니아 32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계획 생산 능력은 152만 톤이다. 츠펑 시설은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ISO 기준 인증을 받았고, 해당 그린 암모니아는 RFNBO와 ISCC 요건을 충족한다고 엔비전은 밝혔다.
엔비전 에너지의 프랭크 유 수석 부사장은 “2월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첫 선적에 이어 이번 벙커링은 역사적인 이정표로, 우리는 생산부터 선박 적용까지 전체 그린 암모니아 가치 사슬을 더 큰 규모로 공식 연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암모니아 이중연료 에버런스 엔진을 탑재한 이 최초의 VLAC에 공급한 것은 하나의 돌파구로, 그린 암모니아가 오늘날 실현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선박 연료임을 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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