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의 전문 영상 제작용 카메라·렌즈 라인업인 ‘시네마 EOS 시스템’이 탄생 15주년을 맞았다. 2011년 처음 공개된 뒤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 영상, 버추얼 프로덕션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캐논은 지금까지 시네마 EOS 카메라 17종과 시네마 EOS 렌즈 53종을 내놨다.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모듈형 설계와 소형·경량화 방향을 이어온 점도 특징이다. 촬영 편의성과 장비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려는 흐름이 제품군 전반에 반영된 셈이다.
전문 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계기는 2008년 11월 출시된 EOS 5D Mark II의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이었다. 이후 캐논은 영화 제작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축적했고, 2012년 EOS C300을 시작으로 EOS C500, EOS C500 Mark II, EOS C300 Mark III, EOS R5 C, EOS C50 등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제품 확대를 넘어, 촬영 방식 변화에 맞춘 시스템 경쟁력 강화로 읽힌다.
시네마 EOS 시스템은 주요 영화제 수상작 촬영에도 쓰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2026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올 더 엠프티 룸스(All the Empty Rooms)’, 2022년 선댄스영화제와 칸영화제 수상작 ‘숨쉬는 모든 것(All That Breathes)’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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