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쇼크에 국내 증시 급락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인 이른바 '블루웨이브' 여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사업 관리 강화 소식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4.11포인트 내린 5,059.69로 마감해 장중 5,000선이 붕괴됐으며, 지수는 이틀간 총 624.11포인트 하락했다. 개장 직후 낙폭이 커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4.14포인트 내린 644.27로 마감하며 연이틀 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6.35% 내린 18만8,700원에, SK하이닉스는 10.44% 떨어진 1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반도체 주식들의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3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57개에 달했다.

아시아 증시와 뉴욕증시도 충격을 피하지 못해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5.9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하며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AI 규제 관련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으나 일부 빅테크의 신규 프로젝트 점검을 전체 투자 축소로 확대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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