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연휴를 앞두고 중단기물 금리는 대체로 올랐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초장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 오른 연 3.796%에 마감했다. 10년물은 1.5bp 상승한 연 4.313%를 기록했다. 5년물은 3.1bp 오른 연 4.047%, 2년물은 2.3bp 오른 연 3.639%로 장을 마쳤다.
반면 20년물은 6.1bp 내린 연 4.558%에 거래를 마쳤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1bp, 0.7bp 하락해 연 4.669%, 연 4.580%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5틱 내린 103.24, 10년물은 4틱 오른 105.67에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천730계약, 10년 국채선물 26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강세 폭을 점차 줄이며 연휴를 앞둔 관망세를 나타냈다. 초장기물 레벨 부담이 큰 가운데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연 4.620%에 8천억원 규모로 낙찰됐다. 시장 예상보다 약한 결과에 장기물 금리가 한때 상승 폭을 키웠지만, 20년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가 다시 낮아졌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초장기물 숏커버에 50년물 입찰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약했다"며 "입찰 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었는데, 20년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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