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급여·인재관리 솔루션 기업 다윈박스가 자사의 AI 기반 인적자본관리(HCM) 플랫폼 ‘다윈박스 코텍스’를 슬랙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다윈박스 고객사는 별도 화면 전환 없이 슬랙 대화창 안에서 인력 데이터 조회, 요청 등록, 승인 처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텍스는 휴가, 급여, 복리후생, 경비, 정책 관련 문의를 자연어로 이해해 워크플로를 실행하고 결과를 같은 스레드에서 안내한다. 휴가·경비 신청이나 채용 후보자 오퍼 등도 관련 맥락과 함께 채널 내에서 곧바로 승인할 수 있다. 신규 입사자는 슬랙에서 규정 준수, 문서 제출, 소개, 첫 주 일정 등 온보딩 절차를 진행하며, 진행 상황은 다윈박스 시스템에서 동시에 추적돼 지연이 발생하면 알림이 전송된다. 아울러 직원들의 질문 내용과 요청 지연 지점, 혼란을 유발하는 정책 등의 데이터가 축적돼 이후 응답과 추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체이탄야 페디 다윈박스 공동창립자는 “HR 소프트웨어는 오랫동안 직원이 직접 시스템에 접속하도록 요구해왔지만 코텍스는 반대로 시스템이 직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슬랙은 실제 업무 결정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그 안에 AI 기반 HCM을 연동하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그 리비키 슬랙 파트너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도 “AI는 팀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다윈박스의 이번 연동으로 직원은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답을 얻고, 관리자는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무용 메신저와 HR 시스템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시도는 직원 경험 개선을 내세우는 HR테크 업계의 최근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도입률과 사용 편의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 하나의 알림 채널로 그칠 수 있어, 현장 적용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5년 설립된 다윈박스는 전 세계 1400여개 조직, 450만명의 임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적자본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HCM 플랫폼 부문에서 챌린저로, 인재 확보 부문에서는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KKR,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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