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업무공간용 커뮤니케이션·협업 솔루션 기업 포르테(FORTÉ)가 아시아태평양 최대 시스템 통합업체 베가 글로벌(Vega Global)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포르테는 홍콩, 중국 본토, 인도,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한국, 베트남,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기존 사무소를 확보하며 국제 사업망을 넓히게 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포르테는 그동안 미국, 아일랜드, 독일, 스웨덴, 영국, 멕시코 등에서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베가 글로벌 인수로 아시아권 거점을 대거 확보하면서 기존 서구권 중심 네트워크가 아시아태평양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제프 스토브너 포르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다국적 기업은 임직원이 어디서 근무하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경험을 제공할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베가 글로벌이 합류하면서 고객이 전 세계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규모와 속도, 현지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포르테는 현재 22개국에 인력을 두고 통합 회의실 기술, 디지털 업무공간 솔루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매니지드 서비스 등을 70여개 주요 도시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메데이로스 대표가 이끄는 750명 이상의 베가 글로벌 인력이 합류하면서 포르테의 구축·지원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포르테 아시아 최고경영자를 맡을 메데이로스는 “포르테 합류는 전 세계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전략적 기회”라며 “포르테가 고객 서비스와 혁신, 사람 중심 협업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임직원과 고객, 파트너 모두에게 맞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여러 지역 사무실과 캠퍼스에서 쓰는 회의실 솔루션을 표준화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인수는 시청각·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지역 간 서비스 격차를 좁히려는 업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4년 설립된 포르테와 1986년 홍콩에서 출범한 베가 글로벌의 결합이 실제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통합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가 글로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시청각·화상회의·협업 기술 시스템 통합업체이자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등 17개국에서 27개 사무소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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