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엘케이켐을 방문해 생산·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빛을 흡수해 전기를 만드는 차세대 소재 페로브스카이트로 제작한 필름을 살펴보며 “이 얇은 필름에서 발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외벽과 자동차 지붕 등에 붙일 수 있는 필름형 태양광 기술도 확인했다.
엘케이켐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용 소재를 생산하며 중기부 도약(Jump-up)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 원료 생산설비와 스마트 관제실,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그는 태양광 소재 연구개발이 우주 태양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우주 태양광 논의와 투자가 활발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 엘케이켐·케이엘큐브·영풍전자·새한·에르코스 등 5개사와 삼정KPMG,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전문인력 확보, 해외 진출, 신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전하고 인건비와 법률 자문·물류비 지원, 마케팅 보완, 연구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지원을 요청했다. 전략 컨설팅 사례를 참여기업끼리 공유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매출 단계에 따라 도약 프로그램을 점프업100·점프업500·점프업1천으로 나눈다.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에는 경영 기반 확립, 500억원 이상 기업에는 신사업·신시장 진출, 1천억원 이상 기업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중점 지원하며 2030년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1천500곳을 육성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 우수인력 확보, 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 5대 분야 정책도 연계한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성장사다리를 확충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를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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