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브라질산 계란 수입비용 약 16억원 가운데 현지 구매비용은 약 2억원이며, 나머지 14억원은 항공운송비와 관세 등이라고 밝혔다. 현지 구매가격은 개당 178원,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수입단가는 1천464원이다. 항공운임은 959원으로 총수입단가의 65.5%, 관세는 307원으로 21.0%였으며 보관료 등은 20원(1.4%)이었다. 항공운송에는 대한항공 화물기를 이용했고, 납부한 관세는 국내 세입으로 귀속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브라질산 단가는 미국산 456원의 3.2배, 태국산 498원의 2.9배였고 덴마크산은 760원이었다. 30개 기준 브라질산은 4만3천923원으로 미국산 1만3천671원, 태국산 1만4천928원, 덴마크산 2만2천806원보다 높았다. 농식품부는 수입 계란이 상업적 이익을 위한 거래가 아니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조치라며, 수입국별 도입 원가와 관계없이 정책 공급가격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입 기간 평균 공급가격은 개당 약 131원이었다.
올해 미국·태국·브라질·덴마크에서 들여온 신선란은 모두 1억3천324만개로, 수입과 국내 유통 등에 약 819억원이 들었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은 약 112만개로 전체 수입량의 0.8%다. 농식품부는 미국 중심의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공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시범 도입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국내 산란계 1천134만마리가 살처분됐고 미국에서도 AI 확산으로 계약 물량 수입이 취소되자 수입국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도입으로 브라질산 계란의 검역·통관·국내 유통 절차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려해 수입비용의 적정성과 시범 도입 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내 수급과 운송비용 등을 살펴 수입 여부와 물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제기된 재정 낭비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브라질산 수입 계란 관련 허위 정보 유포에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속보] 브라질 계란 1300원 논란, 장동혁이 제기한 의혹은
▶ 김창국 aT 사장대행 “브라질산 계란 수입은 수입선 다변화 차원”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