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컨테이너선 소유·운영사인 시스팬 코퍼레이션이 크롤 본드 레이팅 에이전시(KBRA)로부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BBB 선순위 담보 채권 등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KBRA는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시스팬의 확대된 사업 규모와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선단의 확장, 길어진 평균 용선 기간, 다각화된 자금 조달 구조, 시장 순환기를 거치며 축적된 회복력 등을 꼽았다. 견고한 계약 기반 현금흐름과 높은 가동률, 일관된 운영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해운업 특유의 변동성 속에서 장기 고정 계약 비중을 늘려온 전략이 신용평가사의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안드레아스 브라우흐 시스팬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등급 상향은 시스팬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장기 전략에 대한 규율 있는 실행과 회복력 있는 사업 모델, 주요 고객들과의 탄탄한 계약 기반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RA로부터 투자 등급을 획득한 것은 우리의 운영 플랫폼이 지닌 강점과 견고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성장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등급 조정은 시스팬이 선단 확장과 현대화에 계속 투자하며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발전된 선박으로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인도 예정 신조선을 포함해 247척의 선단을 운영 중이며, 순수 자동차·트럭 운반선 4척과 초대형 에탄 운반선 5척, 오픈 해치 갠트리 크레인 선박 4척 등을 포함해 전량 인도가 완료되면 총 선단 용량은 약 250만 TEU에 이를 전망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무디스,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신용등급 데이터 직접 연동
▶ 우리 컨테이너선, 첫 북극 북동항로 시범운항…8월 22일 부산항 출항
▶ KRISO, 덴마크 DTU와 해사 워크숍 열고 친환경 해운·해양로봇 협력 논의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